롯데백화점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 6월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그라운드 시소 명동’을 오픈했다. 첫번째 전시 ‘블루룸’은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해비턴트(HABITANT)와 협업한 작품으로, ‘각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강렬한 푸른빛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는 ‘푸른빛의 만남’ 등 영화같은 8개의 챕터가 50분간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오픈 이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 새로운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올 8월 7년 만에 신규 오픈한 동탄점도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체험 콘텐츠로 채웠다. 동탄점에서는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까지 100개가 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백화점 최초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인 라이프스타일랩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디어 아트전, 업계 최초로 선보인 3D 디지털 체험존과 초대형 야외 정원 더 테라스 등은 동탄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요소다.
우선 6, 7월에 걸쳐 ‘원 마스터피스―나의 두번째 아트컬렉션전’을 테마로 본점과 잠실점에서 제1회 ‘아트 롯데(ART LOTTE)’를 진행했다. 프리미엄 판매전인 아트 롯데는 향후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고가의 작품부터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갤러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미술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MZ세대의 뉴컬렉터들을 겨냥한 ‘플렉스 아트전(Flex Art 展)’ 등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