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제품 강화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향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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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LG그룹

LG는 양적 성장이나 혹은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이 아니라 ‘질(質)’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각 사의 최고경영진들도 사업 전략을 민첩하게 실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석유화학 고부가가치 제품, 5세대(5G) 이동통신 등 전자와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부문의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시장에서 제품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사업 육성,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온 자동차 부품사업이 올해부터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측은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날로 확대되는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기 파주시,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를 생산하는 ‘투트랙 생산체제’를 강화하면서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국내를 대표하는 화학 기업으로 2024년 매출 30조 원 이상을 달성하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석유화학부문은 위생용품,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등 유망 성장 영역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확대, 기초원료 내재화, 글로벌 사업확장을 적극 추진한다. 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를 비롯한 전지 소재, 고성장성을 갖춘 OLED 소재, 자동차 산업 소재 등 신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제작 및 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관련 분야에 집행한 연평균 투자액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혁신에서 길을 찾다#기업#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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