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부인 “기후변화 피해 지원” 4조원 투자

김민 기자 입력 2021-09-29 03:00수정 2021-09-2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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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잡스 2016년 세운 재단 통해
기후 피해지역 주거-보건 지원 계획
1991년 결혼… 2011년 32조원 상속
교육-이민-환경 분야 자선활동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약 4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로린 파월 잡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의 부인 로린 파월 잡스(58)가 앞으로 10년간 기후변화 위기 대응 활동에 35억 달러(약 4조13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잡스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에머슨 컬렉티브’의 대변인은 27일(현지 시간)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외 지역의 주거, 교통, 식량 안전과 보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활동은 웨이벌리 스트리트 재단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벌리 스트리트 재단 이사장으로는 애플의 환경·정책·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이 선임됐다. 잭슨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환경보호청(EPA) 청장을 지냈다. 재단 CEO도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다. 파월 잡스가 2016년 설립한 웨이벌리 스트리트 재단은 스티브 잡스가 생전 가족과 함께 살았던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자택 주소에서 이름을 땄다.

파월 잡스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스티브 잡스를 만나 1991년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과 두 딸이 있다. 2004년 파월 잡스는 미국의 문화사상가인 랠프 월도 에머슨의 이름을 딴 비영리단체 에머슨 컬렉티브를 설립하고 고교 교육 재건, 이민 개혁, 환경 등의 분야에서 자선사업을 해왔다. 교육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소수 인종을 배려하는 정책을 위한 기부 활동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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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남편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면서 애플과 디즈니 주식 등 275억 달러를 상속받은 그는 시사잡지 ‘애틀랜틱’을 인수하고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함께 결식아동과 노인, 실직자를 위한 식량기금을 설립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파월 잡스의 현재 재산은 212억 달러(약 25조 원)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주요 후원자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잡스 부인#파월 잡스#기후변화 피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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