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사퇴 김두관 “비난 지지자에 경솔한 답글 송구”

뉴시스 입력 2021-09-28 15:04수정 2021-09-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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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중도 사퇴를 선언한 김두관 의원은 28일 “모 일간지에 저의 기사가 실렸다. 비난하는 지지자의 댓글에 제가 경솔하게 답글을 했기 때문”이라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저런 감정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실수했다. 널리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민주당 지지자는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두관 문자왔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글쓴이가 김 의원에게 지난 26일 세차례에 걸쳐 문자를 보낸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사퇴 빤스런, 사사오입 아주 굿입니다’ ‘하는 짓이 국짐인데 왜 민주당에 있는지 모를 이재명과 김두관’, ‘경선 사퇴한 김에 탈당도 부탁’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고 김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23분께 ‘잘 뒤비자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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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지지자가 김 의원이 과거 열성 당원들의 ‘문자폭탄’을 옹호한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사람이 일관성이 없다’고 꼬집자, 김 의원은 ‘송구합니다^^’라고 답했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자 김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김 의원은 “저의 사퇴에 대해 환호하는 측이나 비난하는 측이나 각자의 지지후보가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과도한 환호나 비난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민주정부 4기를 만들어 내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사퇴를 고민하면서 누군가를 지지해야 하는가를 두고 세가지 면에서 고민했다. 누가 더 민주당 다운 후보인가. 누가 더 개혁적인가. 중도확장성이 누가 더 큰 가를 따졌다”며 “세번째에서 혼란스러웠다. 결론은 개혁성이었다”고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부산·울산·경남에서 60% 이상의 압도적 승리로 이재명 후보를 우리당의 공식 후보로 만들어주자. 그래야 대선 본선 희망도 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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