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사망 중사 부친 “국방부 검찰단, 대통령에 항명”

뉴시스 입력 2021-09-28 11:57수정 2021-09-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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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후 사망한 공군 여군 이모 중사의 부친이 국방부 차원의 사건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중사 부친 이모씨는 28일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초동수사를 벌인 공군20비와 공군본부, 부실수사를 또 부실하게 수사한 국방부조사본부와 국방부검찰단까지 군의 법무, 수사라인은 기대를 산산이 깨버렸다”며 “국방부 검찰단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항명했다고 생각한다. 국방부 장관의 지시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보강수사 안 된다. 군이 하는 재수사 절대 안 된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이들도 다 수사 대상”이라며 “대통령에게 항명한 자들, 계속 사건 은폐하고, 불기소 남발하고, 거짓보고 했던 모든 자들이 수사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특검 제도를 이용해서 수사를 해야 한다”며 “군에 의해 자식을 잃은 국민의 한 사람인 이 아비를 위해 여야 합의로 특검 도입을 조속히 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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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저와 유가족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저는 중대한 결단을 할 것”이라며 “군 의문사로 군에서 억울하게 숨진 모든 국군 영령들과 그들의 가족들과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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