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쓰리아이, 2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동아닷컴 입력 2021-09-28 07:23수정 2021-09-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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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쓰리아이, 2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기술기업 쓰리아이가 2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엘비인베스트먼트, 디에스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신규 참여해 총 230억 원을 투자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인라이트벤처스, NBH캐피탈,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50억 원을 투자했다.

출처: 쓰리아이

쓰리아이는 투자 유치금을 신제품 개발 및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확장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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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설립한 쓰리아이는 피보(Pivo)의 스마트 팟(Smart Pod) 기기와 앱을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 업체로, 산업 현장과 시설을 디지털 공간으로 재구성해 원격 관리하는 기업 대상 솔루션 ‘비모(Beamo)’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00% 이상을 기록했으며, 45개 이상의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피보는 15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쓰리아이 피보, 출처: 쓰리아이 홈페이지

쓰리아이 김켄 대표이사는 “앞으로 모든 미디어의 흐름은 메타버스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AI, AR, VR 등 쓰리아이의 메타버스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과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다이크, 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클라우다이크가 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클라우다이크는 클라우드 파일 공유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KDB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싱가포르 기반 가디언펀드 등이 참여했다.

클라우다이크는 지난 2013년 설립한 이후 미국 지주회사, 러시아 현지법인 등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을 수행했다. 2020년 개인용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는 해외 지주회사에서 분리한 후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클라우다이크 팀원들, 출처: 클라우다이크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동기화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파일을 공유하고 동기화할 수 있는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기업에게 제공한다.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만큼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파일 공유 링크를 생성해 메신저 등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상대방은 공유 받은 파일을 내려받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브라우저에서 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넥슨코리아, CJ, HK이노엔, 테라펀딩 등이 사내(온프레미스)에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구축해 사용 중이다. 또한, 영상과 제조, 건설 관련 700여 개 중소기업도 구독형으로 유료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이용하고 있다.

클라우다이크 이선웅 대표는 “산업은행, 신용보증과 같이 공신력 있는 투자자들과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금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당근마켓, ‘남의집’에 10억 원 규모 투자

당근마켓이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남의집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거나 동네에서 열리는 소규모 모임, 작업실 또는 공방 등의 가게를 이웃과 연결하는 서비스다. 주로 2030세대가 이용하고 있다.

남의집 서비스 화면, 출처: 당근마켓

지역 커뮤니티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당근마켓은 남의집의 서비스 모델이 동네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커뮤니티라는 점에 주목했다. 1인 가구 증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취향 중심의 모임 트렌드 등은 점차 활성화하는 추세에 맞춰 투자를 결정했다.

당근마켓은 로컬 분야에서 잠재력을 지닌 남의집의 초기 성장 단계에 투자 지원하고,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간 투자를 지원해 동반성장하는 실리콘밸리의 성장 모델과 유사하다.

당근마켓은 남의집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서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전국 2,100만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에서 남의집 모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 당근마켓 동네생활에서 관심사나 취향 중심 모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의 관심 분야에 맞는 다양한 모임을 연결할 예정이다.

당근마켓 김용현 대표는 “지역 오프라인 모임 공간을 콘텐츠화하고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연결을 돕는 남의집은, 당근마켓과 함께 로컬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것이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각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연결 기회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기 바란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시리즈벤처스, ‘와이펫’에 시드 투자

시리즈벤처스가 반려동물 등록 및 커머스 플랫폼 ‘와이펫’에 시드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벤처스가 진행한 ‘2021 울산대 링크업 유스타 IR(Link up – U☆IR)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38만 가구이며, 반려견·반려묘 수는 860만 마리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도 함께 늘어나 동물등록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아졌다.

실제 동물등록제는 2014년 1월 1일부터 전국 의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정식 등록 건수는 232만 건으로 반려동물 수 대비 등록률은 30% 미만에 불과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등록률을 향상시키고, 동물 유실이나 유기, 이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10월부터 전국 집중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와이펫 서비스 화면, 출처: 시리즈벤처스

와이펫은 SBS TV 동물농장과 협력해 동물등록 대행 및 반려동물 용품 스토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동물등록을 하려면 지정 동물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와이펫을 이용하면 웹사이트를 통해 1초 만에 동물등록 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동물등록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신청부터 발급, 관할 기관 민원처리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동물등록은 내장칩과 외장칩 두 가지 방식으로, 내장칩 방식을 선택할 경우 웹사이트에서 동물등록 및 시술 병원 방문까지 예약할 수 있다. 외장칩 패키지 구매 시 와이펫이 제작한 반려동물등록 인증서, 인식표, 등본, 등록증(강아지 민증), 건강수첩 등을 제공한다.

와이펫 진승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려동물 가구들을 중심으로 위치 기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실시간 소통 및 유기견 신고, 펫 전용 물물교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반려동물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던라이트벤처캐피탈-SBA, 스타트업 위한 글로벌 펀드 조성

서울시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인베스트서울센터가 ‘2021 글로벌 스타트업 펀드(이하 글로벌 스타트업 펀드)’ 운용사로 노던라이트벤처캐피탈(Northern Light Venture Capital, 이하 NLVC)을 선정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펀드는 2016년부터 SBA가 해외 벤처캐피탈과 연계해 역외펀드를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자본을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지원하는 출자사업이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SBA는 100만 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며, NLVC는 연말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결성한 펀드는 일정 비율 이상 서울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NLV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홍콩 등에 지사를 보유한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로, 4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기술, TMT(테크놀로지, 미디어, 텔레콤),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서울시와 SBA는 NLVC와 함께 서울의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서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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