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졸라의 탱고’ 열정의 무대 열린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09-28 03:00수정 2021-09-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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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돌 ‘오리지널 앙상블’ 내한
오늘 서울공연 이어 전국 4곳 투어
‘해외 앙상블’ 첫 단체로 격리면제
‘공식 피아졸라 연주단체’로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에서 공연하는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봄아트프로젝트 제공
“피아졸라의 음악을 가장 원형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형태는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더블베이스, 반도네온(아코디언 비슷한 건반악기)까지 다섯 악기로 구성된 퀸텟(5중주)이죠. 피아졸라 자신도 생전에 두 개의 5중주단을 만들어 활동했습니다.”(훌리안 바트·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음악감독)

올해는 ‘탱고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의 탄생 100주년. ‘공식 피아졸라 오리지널 앙상블’인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 2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피아졸라 사후 부인 라우라가 설립한 공식 앙상블.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 광주 인천까지 다섯 도시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 연주가가 단체로 격리를 면제받은 첫 사례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올해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잡히지 않아 여러 공연이 취소되었다. 아시아에서도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공연을 예정했지만 한국에서만 공연하기로 했다. 바트 음악감독은 “한국만이 공연 곡목을 제안하는 등 가장 적극적이었다. 피아졸라에 대해 잘 아는 팬이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아졸라가 쓴 탱고 2500곡 중 대부분은 세계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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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프로그램 음악으로 선택해 우리에게 익숙한 ‘아디오스 노니노’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바리톤 이응광도 출연해 ‘망각(Oblivion)’ 등 두 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10월 3일 전주 공연에서는 아쟁 명인 김영길이 흥부가 중 ‘화초장’과 피아졸라의 ‘망각’을 콜라보한 무대를 선보인다. 바트 음악감독은 “피아졸라도 생전에 여러 장르 음악가들과 콜라보 무대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피아졸라의 탱고#열정의 무대#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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