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줄이고 환경 캠페인 동참… ESG 경영 속도

안소희 기자 입력 2021-09-27 03:00수정 2021-09-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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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올해로 창립 96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일찍이 환경 오염물질 배출 줄이기에 나선 유한양행은 대표적인 ‘녹색기업’이다. 유한양행은 ESG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 삼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친환경 제품 선보여


유한양행은 최근 한솔제지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나섰다. 8월 31일 두 회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약품 및 생활용품에 적용 가능한 종이 기반의 친환경 패키징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로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해 친환경성과 보존성을 높인 종이 패키지 소재를 개발하고 유한양행의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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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석을 앞두고 선보인 유한양행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 ‘와이즈바이옴’ 선물세트 포장에 재생 용지를 사용하며 그 첫발을 뗐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우수 의약품 개발은 물론이고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한양행은 그간 환경 오염물질의 배출량 저감과 에너지·용수 등 자원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 영향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2000년대에 들어 경영 환경 및 공정개선을 위한 ‘6 시그마(Sigma)’ 등 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의 최소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2002년 제약업계에서 선도적으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14001’을 획득했다. 2006년에는 우수의약품관리기준(cGMP) 수준의 의약품 설비를 갖춘 오창공장을 준공하며 녹색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관련 물질에 대한 사내 관리 기준과 이를 통제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현재는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각각 법적 기준치의 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유한양행은 2009년부터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기업에 지속적으로 선정되고 있다. 녹색기업이란 철저한 환경 관리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녹색경영을 확산하는 기업을 뜻한다. 2017년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우수 녹색기업 시상에서 우수사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창공장, 업계 최초 무재해 16배수 달성


유한양행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환경, 보건, 안전관리를 실시하기 위해 2018년 관련 전담 부서인 EHS팀을 신설해 현장에서 발굴된 위험 요인의 효율적 개선과 환경 관리 등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부분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올 7월 기준 제약업계 최초(300인 이상 사업장 기준)로 무재해 16배수(1배수 95만2000시간)를 달성했다. 1999년부터 무재해 운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22년(8190일) 동안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유한양행은 사내 환경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유한양행 임직원은 사내 식당에서 음식 줄이기, 사업장 녹지 조성 관리, 대중교통·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자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12년에는 환경부에서 자전거 이용이 뛰어난 ‘그린 휠’ 모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일한 정신 바탕, ESG 경영 구체화할 것


유한양행은 활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역시 진행하고 있다.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 정신이 뿌리가 됐다.

최근 광복절을 맞아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티푸라민 제품을 담은 ‘나라사랑 나눔상자’를 기부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온라인 뮤지컬 ‘위국헌신’을 후원 제작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공헌에 힘쓰고 있다.

유한양행은 현재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실무진이 주축이 된 ESG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며 보다 실천적인 ESG 기구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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