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호텔 술판’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등 7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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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4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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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 걸려있는 NC다이노스 구단 상징 모습. 2021.7.16/뉴스1 ⓒ News1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 걸려있는 NC다이노스 구단 상징 모습. 2021.7.16/뉴스1 ⓒ News1
방역 수칙을 어기고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진 혐의를 받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4인을 포함한 7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NC 다이노스 소속 야구선수 이명기·권희동·박석민과 전직 야구 선수 A 씨, 그리고 이들과 술자리를 한 여성 2명, 이 여성들과 접촉하고 동선을 숨긴 또 다른 여성 등 총 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NC 선수들과 A 씨는 지난 7월 5~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일반인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며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구는 “NC 선수 3명과 일반인 여성 2명 등 확진자 5명이 동선을 허위진술 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해당 여성들이 전날 호텔에서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선수 각각 2명과 A 씨와 술을 마신 사실도 파악해 추가로 의뢰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 외뢰된 A 씨와 일반인 여성 1명에 대해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키움·한화 선수 4명에 대해서는 불송치를 결정했다.

호텔 내부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같은 공간에 머문 시간은 짧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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