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앞에서 사라진 이유” 신체 기형 고백한 슈퍼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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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4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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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 지방 감소 수술 부작용 고백

ⓒ Getty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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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지방 감소 수술의 부작용으로 신체 기형을 영구적으로 갖게 돼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에반젤리스타는 5년 전 차가운 온도로 지방을 감소시키는 냉동 지방분해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 수술은 부작용이 잘 없기로 소문나 한때 유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에반젤리스타는 자신의 SNS에서 “내가 대중 앞에서 사라진 이유”가 바로 부작용 때문이었다며 “부작용으로 생계가 파괴됐을 뿐만 아니라 깊은 우울증, 자기혐오의 악순환에 빠졌다. 그 과정에서 나는 은둔자가 됐다”라고 고백했다.

캐나다의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 ⓒGettyImages/코리아
캐나다의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 ⓒGettyImages/코리아
이어 “당시 같이 활동한 모델들과 다르게 왜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냐는 팬들의 궁금증에 답해주고 싶었다”며 “지난 5년간 나를 괴롭힌 자책에서 벗어나 잘못을 바로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직도 우리에겐 슈퍼모델이다” “새로운 삶을 응원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그의 동료 스타 카렌 에슨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용감한 고백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기네스 팰트로 등 다른 스타들도 응원의 글을 남겼다.

앞서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1990년대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등과 함께 활동하며 슈퍼모델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한동안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현재 에반젤리스타는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이 시술을 개발한 기업을 상대로 5000만 달러(약 588억 원)의 손해보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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