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만에 등판’ 김광현, 밀워키전 2이닝 무실점…역전승 발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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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4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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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이 9일 만에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2연승을 이어가는데 기여 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56으로 조금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4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런 배경 속 김광현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이후 9일만에 등판이었다.

김광현은 팀이 1-5로 끌려가던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아드리안 하우저에게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콜튼 웡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윌리 아다메즈에게 좌전 안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위기가 찾아왔지만 김광현은 침착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우익수 플라이, 루이스 유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6회말에도 등판했다. 타이론 테일러를 우익수 플라이, 로렌조 케인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매니 피나에게 2루타를 맞기도 했지만 대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7회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8-5로 역전승했다. 7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투런포 등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8회초 상대 포수의 포일 때 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골드슈미트의 쐐기포까지 폭발, 12연승을 이어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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