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삼성물산’과 수소경제·에너지 신사업 개발 협력… 파트너십 체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9-22 20:50수정 2021-09-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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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밸류체인 공동 개발
수소 연료전지·바이오디젤·항공유 사업 협력
에쓰오일(S-OIL)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쓰오일은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쓰오일의 원유정제 기술 및 노하우, 석유화학 설비와 삼성물산의 생산시설,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 밸류체인 수소 및 바이오연료 사업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 운영 사업 등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 도입, 유통 사업 등 분야도 모색할 예정이다. 사우디 등으로부터 무탄소(이산화탄소 프리)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수소 도입 관련 사업,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수소 관련 전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도 다각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실증, 선제적 공동 투자 등을 검토하고 친환경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등 차세대 연료 개발과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원료 소싱, 생산 및 마케팅 분야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삼성물산과 협약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신에너지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에쓰오일은 오는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중장기 투자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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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사업 분야 중에서 수소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수소경제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초 차세대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에 초기 투자로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FCI는 40여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최대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100메가와트(MW)급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및 액화수소 생산, 유통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 중이고 버스·트럭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에도 참여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 등 기존 사업 분야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및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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