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생각 좀 바뀌었다…대통령되면 1년간 文정권 부정부패 청소”

뉴스1 입력 2021-09-20 20:15수정 2021-09-20 20:1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홍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이 20일 오후 추석맞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무야홍과 함께’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홍카콜라TV’ 갈무리)© 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차기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정권에 있었던 모든 민생 관련 부정부패는 1년만 깨끗이 청소하고 새 세상을 만드는 게 옳지 않겠나”라고 선전포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1시간30여분동안 진행된 추석맞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무야홍과 함께’에서, 과거에는 정치보복에 부정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치보복으로 느끼지 않도록 민생 관련 부분에 있어서는 가차없이 (수사를) 해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가져간 돈은 전부 환수해서 피해자에게 돌려주거나 나라가 복지기금으로 사용하게 할 것이다. 반드시 그것부터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라이브방송에서는 댓글로 올라오는 각종 사회 현안 질문에 대한 홍 의원의 솔직하고 거침 없는 답변이 이어졌다.

주요기사
홍 의원은 ‘KBS 수신료 폐지’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자 “대통령이 되면 KBS와 MBC를 민영방송으로 돌릴 것”이라며 “EBS만 국가 세금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민영방송으로 하면 수신료는 자동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군 복무 제도에 대해서는 “5년동안 모병제와 지원병제, 징병제를 동시 실시했다가 그 다음에 모병제·지원병제로 바꿔서 전문적인 강군을 만들어봤으면 한다”고 단계적 모병제 전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다만 “대신 모병제가 본격화하면 국방세가 엄청 늘어난다”며 “20세 이상부터는 국방세를 부과해서 젊은이들을 징병 멍에로부터 풀어주는 대신 일찍 사회 나가 돈 벌어서 (낸 세금으로) 나라를 지키는 장병을 위해 제대로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흉악범의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밝히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두테르테식’이라고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오해가 많은데 정확히는 형사소송법상 사형 확정시 6개월내 집행하는 것이 법무부 장관의 의무”라며 “사형 집행을 안 하는 것이 법무부 장관의 직무유기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법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이 되면 Δ담뱃세를 인하하고 Δ종부세를 폐지하고 상속세는 완화할 것이며 Δ촉법소년 연령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책임당원들의 지지율을 올릴 방안에 대해 “당원들께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것이 머릿속에 남아서 좀 부정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사실 당시 문재인 정권 지지율이 80%였다. 누가 당 대표를 해도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홍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로부터 용돈을 받아서 쓴다”, “펩시 콜라도 먹는다. 코카콜라 떨어지면”, “탕수육은 원래 (소스) 부어서 먹는 것 아닌가”, “방송인 이경규씨와 친하기 때문에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도시어부’에는 안 나가는 게 옳다”면서 웃는 등 온라인 참여자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