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특보 “이재명, 리더의 자질 있어…글로벌 대통령 하길”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20 11:46수정 2021-09-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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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청와대 사진기자단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중 패권경쟁 시대와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변에 이재명 지사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좀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지사에 대해 “아직 일면식 없으나 멀리서 보는 게 더 정확한 경우도 많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마구 번질 때 기민하게 대처하고, 골목경제 위기에서 빠른 돌파구를 찾고,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과일도시락 배달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성남시장 시절 모란 개시장을 정비하고, 청년배당을 시행하는 등 능력을 증명해냈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걸 소통하고 찾아주는 탁월한 행정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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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참여정부 시절 보고를 마친 후 노무현 대통령이 웃으시며 ‘나는 동서화합 대통령이 되고 싶은데 김 본부장 때문에 자유무역협정(FTA) 대통령이 되겠어’라고 말씀하신 적 있다”며 “이재명 지사가 부디 동서화합 대통령도 하고 글로벌 대통령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특보는 현재의 미중 패권경쟁 시대를 ‘두 고래가 맞붙는 시대’로 비유하며 “두 고래가 맞붙는 시대에 우리는 태평양의 돌고래가 되어 세계를 유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여야를 초월해 유연하고 통찰력과 안목이 있는 리더가 집권해야 한다. 유능한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그 때 필요한(necessary)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특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협상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돼 한미 FTA 재협상을 주도했고, 지난 1월까지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청와대 외교안보특보를 맡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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