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이재명 탁월한 리더” 지지 선언에…靑 “文특보직 지난 4월 해촉” 선긋기

뉴스1 입력 2021-09-20 09:53수정 2021-09-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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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2020.11.16/뉴스1 © News1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리더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4월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과좐에서 해촉됐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전 차장이 페이스북에 이 지사에 대해 대통령감으로서 높은 점수를 준 글을 올린 지 반나절 만이다.

현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만큼 청와대 인사가 특정 대선주자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칠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중 패권경쟁 시대와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지사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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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차장은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마구 번질 때 기민하게 대처하고 코로나19발 골목경제 위기에서 빠른 돌파구를 찾고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과일도시락 배달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성남시장 시절 모란 개시장을 정비하고 청년배당을 시행하는 등 능력을 증명했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걸 소통하고 찾아주는 탁월한 행정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시절 보고를 마친 후 노무현 대통령이 웃으시며 ‘나는 동서화합 대통령이 되고 싶은데 김 본부장 때문에 FTA 대통령이 되겠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이재명 지사가 부디 동서화합 대통령도 하고 글로벌 대통령도 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김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이끌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다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기용됐다. 2019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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