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남 방문 윤석열 “민생경제 살피려 장 둘러보러 왔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18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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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추석 민심을 살피기 위해 경남을 찾았다.

지난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방문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홍준표 경선 후보의 고향인 창녕군 소재 창녕상설시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강력한 경쟁자인 홍 후보를 자극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나온다.

마침 장날이어서 시장은 북적거렸고, 윤 전 총장 주변에는 100명 정도의 지지자와 군민이 모였다.

윤 전 총장은 상인들과 악수하면서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입니다”라며 머리 숙여 인사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정권교체 윤석열!”, “사랑합니다, 총장님” 등을 외치며 응원했다.

윤 전 총장은 취재진이 경남 방문 계기를 묻자, “추석 명절 앞둔 상황에서 경제, 우리 민생이 어떤지, 지방에서 사시는 분들이 어떤지 주욱 경남지역을 보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일부러 경남도당 등에도 안 가고, 명절 전이라 장(전통시장)만 주욱 보기로 결정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과 관련 정치적 목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있기는 있겠지만 특별한 의미라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 어떻게 경쟁하려고 하느냐는 물음에는 “허허허, 지켜보시죠”라고 짧게 말했다.

40분가량 시장에 머문 윤 전 총장은 진주 중앙유등시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꼭 정권교체에 성공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오후 12시 20분께 진주 중앙유등시장을 찾아 인사하고, 이어 오후 2시 20분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오후 3시 20분에는 창원 반송시장을 각각 방문한다.

그리고 오후 4시 30분께 김해 동상시장 방문을 끝으로 경남 일정을 마치고 귀경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경주 황리단길과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지지자 및 당원들과 인사하고, 한옥 펜션에서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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