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푸틴, 온라인으로 총선 투표…“시민 의무 다했다”

뉴스1 입력 2021-09-18 00:31수정 2021-09-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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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7일 총선에 돌입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에서 “나는 온라인으로 시민의 의무를 다했다”면서 유권자들 역시 “선택을 내리라”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표 인파를 최소화하고자 투표기간을 사흘로 확대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오는 19일 21시에 끝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처가 투표 조작의 위험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러시아는 이날부터 연방하원(두마) 450명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통합러시아당은 지지율 하락에도 개헌선인 30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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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인사 수십 명이 체포당하는 등 갖은 이유로 출마를 저지당해 반 푸틴 핵심 세력의 손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유로뉴스 역시 최근 여론 조사를 근거로 집권당이 현재 보유 중인 343석보다는 의석을 잃을 것으로 봤으나 299~306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잡음도 있었다. 나발니 반부패재단 이사장인 이반 즈다노프는 이날 자사 ‘스마트 투표’ 앱이 구글과 애플 스토어에서 삭제됐다며 이를 ‘수치스러운 정치적 검열 행위“라고 묘사했다.

해당 앱은 유권자들에 그들의 선거구에서 통합 러시아당을 이길 가장 좋은 후보를 알려준다고 유로뉴스는 설명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최측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신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옛 소련권 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와 상하이협력기구(SCO)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초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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