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보디가드’ 촬영한 대저택, 742억 원에 낙찰

조종엽기자 입력 2021-09-17 16:20수정 2021-09-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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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영화 ‘대부’(1972년)와 ‘보디가드’(1992년), 가수 비욘세의 2020년 비주얼 앨범 ‘블랙 이즈 킹’에 배경으로 등장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대저택이 경매에 나와 6310만 달러(약 742억 원)에 낙찰됐다고 1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베벌리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저택은 1926년 당대의 유명 건축가 고든 코프먼의 설계로 지어졌고 미국의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1863~1951)가 사들여 연인이었던 배우 매리언 데이비스와 함께 살면서 유명해졌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재클린 케네디 부부가 1953년 신혼여행 당시 잠시 머물기도 했다. 영화 ‘대부’에서 마피아의 부탁을 거절한 프로듀서의 침대에 잘린 말 머리가 놓인 유명한 협박 장면이 이 저택에서 촬영됐다. 영화 ‘보디가드’에서 주인공 스타 가수(휘트니 휴스턴)의 집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저택은 약 1만4000㎡ 넓이의 부지에 지어졌으며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파티장과 영화관 도서관 수영장 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침실만 28개다. 변호사 레너드 로스가 1970년대 사들여 거주해왔지만 이번에 경매에 나와 억만장자 부동산 투자가 니컬러스 버그룬이 낙찰 받아 새 소유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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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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