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임기 막바지’ 메르켈과 회동…“끝까지 협력”

뉴시스 입력 2021-09-17 13:41수정 2021-09-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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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임기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메르켈 총리와 회담을 가져 국제 위기와 유럽 사안 등을 놓고 논의했다.

논의에는 아프가니스탄 외교 및 인도주의적 위기를 포함해 아프리카 사헬 지역 대테러 작전, 유럽연합(EU) 사안 등이 논의됐다. 회담에 이어 실무 만찬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부터 그랬듯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친애하는 메르켈 총리와 주요 사안에 대해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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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도 “중요 결정 관련 중단이 없도록 독일 측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길 원한다는 내용도 논의했다”고 답했다.

아프간에 남은 유럽 시민과 현지인들의 안전 보장 문제와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인접국 지원 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나토군 철수가 향후 테러와의 전쟁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며 “성공적이지 못한 철군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지도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16년간 독일 총리로 재임한 메르켈 총리는 임기 중 만난 네 명의 프랑스 대통령 모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2005년부터 16년간 총리직을 맡았으며, 오는 26일 치러지는 총선 후 퇴임할 예정이다. 1982년부터 16년간 독일을 이끌었던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최장수 총리로 남게 된다.

최근 유럽외교관계협회(ECFR)가 실시한 EU 의장직 적합도 설문 조사에서 41%를 얻을 만큼 국제사회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후임으로 아르민 라셰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기민련 대표를 지명한 상태다. 다만 여론조사에선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의 사회민주당(SPD)이 우세한 형국이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프랑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몇 주 내 작별차 파리를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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