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타율 0.478’ SSG 최주환, 친정팀 만나면 ‘펄펄’

뉴시스 입력 2021-09-17 11:51수정 2021-09-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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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을 마치고 SSG 랜더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주환(33)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최주환은 지난해까지 ‘두산맨’이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4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최주환은 15년 동안 두산에 몸 담았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최주환은 SSG와 4년 최대 42억원에 계약하고 정들었던 두산을 떠났다.

표본이 많지 않지만 최주환은 올해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16일 경기를 포함해 두산전 6경기에서 타율 0.478(23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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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친정 나들이에서는 쓴맛을 봤다.

그가 SSG 이적 후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한 것은 6월 4일. 당시 잠실을 찾은 최주환은 찬스마다 침묵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당시 두산과의 3연전에서 최주환은 12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친정팀에 연일 비수를 들이대고 있다.

최주환은 지난 2일 인천 두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활약하며 SSG의 10-1 승리를 견인, 친정팀을 제대로 울렸다. 3회 투런포, 6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불꽃타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최주환은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SSG 타선이 잔루 12개를 쏟아내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최주환의 방망이는 돋보였다.

SSG가 낸 3점 가운데 2점이 최주환이 기여한 점수였다.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최정이 병살타를 쳐 무득점으로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2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적시타를 때려내 SSG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에도 안타를 날린 최주환은 1-1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한유섬의 내야안타로 2루까지 나아간 최주환은 박성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SSG에 2-1 리드를 안겼다.

최주환은 3-3으로 맞선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최근 최주환의 타격감에는 물이 올랐다. 후반기 들어 22경기에서 타율 0.366, 6홈런 16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SSG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주환은 친정팀 상대 강세에도, 최근 물오른 타격감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최주환은 16일 경기를 마친 뒤 “타격감이 올라온 것은 좋은 일이지만, 팀이 이기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두산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두지도 않는다. 어느 팀과 경기하든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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