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가로수 꺾이고 도로에 차 둥둥…제주 태풍 피해 속출

뉴스1 입력 2021-09-17 09:28수정 2021-09-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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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7일 오전 7시9분쯤 침수된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 차량 한 대가 고립돼 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2021.9.17/뉴스1 © News1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에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 기준 현재까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 건수는 30여 건에 이른다.

피해 상황별로 보면 이날 오전 7시10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A씨가 승용차를 몰고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다가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뿐 아니라 농경지, 단독·연립주택, 아파트, 교회, 호텔, 지하상가, 지하 주차장 등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라 급히 배수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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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가건물 등이 자리잡고 있는 제주시 용담2동의 한 저지대에는 성인 허리춤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119구조대가 배수작업에 애를 먹었다.

강풍 피해도 만만치 않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7일 오전 6시52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 신호등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2021.9.17/뉴스1 © News1
이날 오전 6시57분쯤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오전 7시8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는 강풍으로 차량 신호등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7시54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나무 한 그루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인근 비닐하우스까지 덮칠 뻔 했다.

이 밖에 전날 오후 7시44분쯤 제주시 건입동에서도 인도에 있던 가로등이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7일 오전 7시54분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강풍에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2021.9.17/뉴스1 © News1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 기준 초속 30~40m의 강풍과 함께 많게는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낙과를 비롯한 수확기 농작물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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