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대우조선 매각 철회해야”

최창환 기자 입력 2021-09-17 03:00수정 2021-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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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문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대우조선 매각 반대’ 서한문을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변 시장은 이 서한문에서 “대우조선은 지역의 1200여 개 협력사·기자재업체와 산업생태계를 이루며 경남도와 거제시의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했다”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조선의 매각이 이뤄지면 전후방 산업의 동반 몰락과 함께 대량실업 등 지역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대우조선은 국내 조선 ‘빅3’ 중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각의 근거로 작성된 맥킨지 보고서는 2016년 당시 세계 조선 경기 최악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슈퍼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의 변화를 전혀 예견치 못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이 기업결합의 승인조건으로 제시한 액화천연가스(LNG)선 독과점 해소까지 수용하면서까지 대우조선을 매각하는 것은 최근 대통령이 직접 거제시를 찾아 발표한 K조선 재도약 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거제시의회도 10일 ‘대우조선 매각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 인수·합병의 공정위 불승인 결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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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서한문#대우조선 매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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