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김민성 홈런 앞세운 LG, 삼성 잡고 2위 복귀

강동웅 기자 입력 2021-09-16 03:00수정 2021-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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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동점서 이형종 투런포 폭발… 김민성은 8회 쐐기박는 솔로포
선발 켈리, 6이닝 1실점 10승째… 선두 KT와 승차도 4.5경기로 줄여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치열한 2위 자리 다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3위 LG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2경기 만에 단독 2위 자리로 복귀했다.

LG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2회 이후 이어오던 1-1 동점 균형을 깬 건 지명 타자로 나선 이형종이었다. 5회 1사 1루에서 이형종은 상대 선발 최채흥의 몸쪽 높은 속구를 초구째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11일 SSG전 이후 35일 만에 터진 시즌 10호 홈런.

이형종의 활약은 류지현 LG 감독의 라인업 변화에 따른 성과였다. 류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좌타 서건창과 저스틴 보어를 제외하고, 우타 이형종을 타율이 좋은 1번 타자 홍창기 바로 뒤에 배치했다.

류 감독은 “후반기 데이터를 보니 우타자가 최채흥을 상대로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 라인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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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홈런도 터져 나왔다. 8회초 선두 타자 김민성은 중간계투 장필준의 4구째 시속 147km의 속구를 때려 좌익수 뒤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도 빛났다. 켈리는 이날 리그 팀 타율 2위(14일 기준 0.271)의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간계투 박세웅이 1실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이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이날 단독 2위로 올라서면서 리그 선두 KT와의 승차도 5.5경기에서 4.5경기로 줄였다.

NC는 창원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안방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2회말 김태군의 팀 1300번째 홈런에 이어 윤형준, 김주원이 각각 개인 첫 번째 대타 홈런을 터뜨리며 선발 신민혁의 시즌 7승(5패)을 지원했다. 광주구장에서 더블헤더를 가진 롯데와 KIA는 1승씩을 주고받았다. SSG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안방경기에서 9-6으로 이기며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7위 두산은 김재환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KT를 6-2로 꺾었다.

▽ 15일 전적

K T 2-6 두산

한화 6-9 SSG

L G 5-2 삼성

키움 2-13 N C

롯데 6 <DH1> 3 K I A

롯데 3 <DH2> 5 K I A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이형종#김민성#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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