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 브로커 문흥식 구속…15억 리베이트 흐름 추적

광주=이형주 기자 입력 2021-09-14 22:04수정 2021-09-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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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붕괴 참사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 사진 뉴시스
붕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의 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61)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박민우 부장판사는 14일 문 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씨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문 씨는 앞서 구속된 브로커 이모 씨(73)와 함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업체 2곳으로부터 “학동4구역 공사업체에 선정되게 해주겠다”며 7억9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 씨가 2015년부터 업체 6곳에서 14억9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은 2018년 2월 현대산업개발이 공사를 수주했다. 올 6월 9일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붕괴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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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씨는 붕괴 사고가 나고 업체 선정 개입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달 13일 미국으로 도피한 뒤 잠적했다가 비자 만료 기한인 90일을 다 채우고 11일 자진 입국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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