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 피해 포항시, 태풍 북상에 추가 피해 우려

명민준 기자 입력 2021-09-14 03:00수정 2021-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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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 예산 신속 지원해야”
최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무너진 도로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다른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이 지역에 추가 피해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포항시 제공
지난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가 예산이 부족해 현장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다른 태풍도 북상함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는 6일 죽장면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시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이후 13일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2401가구 가운데 1401곳의 응급 복구를 마쳤다. 피해 대상 가구의 78.6%에 그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해 이번에도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는 점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항구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완전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추가 피해 우려가 큰 데다 항구 복구를 위한 예산이 부족해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태풍 피해가 집중된 죽장면은 일상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까지 자원봉사자와 군인, 공무원 등 6000여 명이 복구 작업을 실시해 이 마을 피해 주택의 95%, 도로 및 하천 85%가량을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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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을 내 크고 작은 계곡과 하천이 대부분 범람하면서 과수원과 도로 등을 광범위하게 덮쳐 태풍 찬투로 인한 추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가올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항구와 하천 제방 등에 대한 완전 복구가 시급하다. 정부가 조속히 특별재난 예산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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