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해도 1~4호선은 원활…6·8호선 5분 더 기다릴 수도

뉴스1 입력 2021-09-13 15:56수정 2021-09-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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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선전물이 붙어 있다. 2021.9.13/뉴스1 © News1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4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경우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운행이 평소보다 지연된다.

1~4호선의 경우 낮 시간에도 파업 이전과 운행량이 비슷하지만, 6·8호선의 일부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5분가량 길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14일 오전 9시부터 서소문청사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자치구, 경찰 등과 상황별 대책을 실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출근 시간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운행률은 평시의 72.6~79.8%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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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9.13/뉴스1 © News1
공사 관계자는 “1·3·4호선의 경우 코레일과 함께하는 구간이 많고 특히 1호선은 코레일 구간이 90% 이상이라 낮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많이 타는 2호선은 기본 배차간격이 출퇴근 1~2분, 평시 3~4분인데 파업 이후에도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6·8호선이 기본 배차간격이 낮에 비교적 긴 편인데 파업에 따라 편수가 줄어들면 일부 구간의 일부 시간에는 5분 기다릴 차가 10분 후에 올 수도 있다”며 “전반적으로 당장 시민 불편이 아주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파업 기간에도 1만3000여명이 지하철 운영을 위해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수유지인력 5500여명과 파업 미참여자 4000여명, 협력업체 관계자 1000여명, 공사 본사 혹은 지원 인력이 약 2000여명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 본청 직원 150여명도 역사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파업이 장기간 될 경우에는 퇴직 직원들의 도움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업이 일주일 넘게 지속될 경우에는 출근 시간대 정상 운행을 유지하되 투입된 인력의 피로도를 감안해 비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65.7~79.8% 수준으로 낮춰 운행한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60분 연장, 지하철역-버스정류소 연계구간 운행 버스 220개 노선 운행상황 집중관리, 시내버스 예비차량 337여대 투입, 다람쥐 버스 8개 노선 1시간 연장,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추가 대책도 준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업이 일주일 이상 갈 경우 추석 연휴도 있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 추가 대책을 살펴볼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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