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랑켄슈타인’ 3년 만에 귀환…규현·정택운 합류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13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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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오는 11월24일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이 원작이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짚는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2017년 1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배우 민우혁, 전동석, 규현이 캐스팅됐다.

민우혁은 세 번째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무대에 올라 그가 선보일 두 번째 ‘빅터’에 관심이 쏠린다. 전동석은 풍부한 성량과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2015년 재연부터 이번 네 번째 시즌까지 ‘빅터’로 출연한다.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팬텀’, ‘모차르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성장한 규현이 이번 시즌에 ‘빅터’로 새롭게 합류한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에는 배우 박은태, 카이, 정택운이 이름을 올렸다.

박은태는 초연 이후 네 번째 시즌까지 함께하며 ‘프랑켄슈타인’에 없어서는 안 될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카이는 세 번째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앙리’ 역으로 나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 ‘빅스’의 메인 보컬이자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주연을 맡은 정택운이 새로운 ‘앙리’이자 ‘괴물’로 투입된다. 제대 후 첫 뮤지컬 작품으로 ‘프랑켄슈타인’에 합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소화를 예고하고 있다.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해주는 사랑스러운 ‘줄리아’ 역에는 해나와 이봄소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서지영과 김지우는 ‘빅터’를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이자 그의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으로 분한다.

극 중 배경이 되는 제네바의 시장이자 ‘줄리아’의 아버지인 ‘슈테판’ 역으로는 이희정이 초연부터 네 번째 시즌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며, 서현철이 새롭게 투입됐다. 또 김대종과 이정수가 ‘빅터’의 충직한 집사인 ‘룽게’ 역으로 다시금 무대에 올라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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