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2주 남았는데… 호남 달려간 정세균-박용진-김두관

허동준 기자 입력 2021-09-11 03:00수정 2021-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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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李로는 안돼” “공공의대 설립”
견제구 날리고, 지역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뛰는 군소후보들이 추석 연휴 직후 치러지는 호남 지역순회 경선(25, 26일)에 대비해 일제히 호남으로 향했다. 호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수가 약 20만 명에 이른다. 총 11차례 치르는 지역순회 경선 중 가장 큰 규모다. 2주 넘게 남은 ‘호남 대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민주당 텃밭’에서 표심 전쟁이 불붙는 모습이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기지 못하고, 이재명 후보로는 본선에서 홍준표 후보를 이기기 힘들다”며 당내 1, 2위 주자들을 향해 동시에 견제구를 던졌다.

이어 그는 “지금 보수언론과 야당은 민주당 후보로 도덕성과 자질이 불안한 후보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불안한 후보로 대선을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권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의 불안한 대세론을 외면하고 판이 바뀌면서 홍준표 후보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판이 바뀐 만큼 대항마도 바꿔 필승의 대항마 정세균이 민주당의 대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꼭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박용진 의원도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계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전북혁신도시를 제3금융 중심지로 지정하고 남원 공공의대를 조속하게 설립하겠다”고 고향 민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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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도 전날 전남에 이어 이날 광주를 찾는 등 연일 호남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현지 간담회에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과 면담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홀로 서울을 지켰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 교육혁명’을 전면 시행해야 한다”며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 발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추 전 장관은 “검찰 개혁뿐 아니라 무얼 맡겨도 할 수 있는 최종 후보가 저 추미애라는 것을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보실 것”이라고 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경선#호남#李-李#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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