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신고 포상금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0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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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신한은행 강동금융센터 김영지 선임은 지난달 27일 오후 2500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는 A 씨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점을 눈치 채고 재빨리 112로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하나은행 굽은다리역지점 김진영 계장도 감사장을 받았다. 김 계장은 같은 달 30일 오후 1100만 원의 돈을 찾으려는 B 씨를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B 씨는 사흘 전인 27일 1380만 원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계장의 신고 덕에 B 씨는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점조직 형태의 보이스피싱 특성상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금 환수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저금리 대출이나 정부 지원 대출이라며 입금이나 현금 전달을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라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이소정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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