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작년 중단됐던 해외공관 대면 국감, 올해는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코로나 시국에 꼭 가야하나” 비판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출장 국정감사를 중단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올해 해외 공관에 대한 ‘대면’ 국감을 재개하기로 했다.

9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통위는 위원들로부터 △미주반(미국 등) △아주반(중국 일본 동남아 등) △구주반(유럽 등) 등 희망 지역 신청을 받았다. 감사 기간 및 규모 등은 해외 감사를 진행했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통위는 지난해는 국감 부활 32년 만에 처음으로 감사를 국내에서만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방역 지침을 강화한 데다 국내 자가 격리 기간 등을 고려하면 해외로 나가는 게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

정부 소식통은 “국내에서 해외 국감을 진행하면서 현장감이나 집중도가 떨어졌고 해외 공관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대면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해외 국감을 반드시 진행해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국정감사#외교통일위원회#해외 공관#국감 재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