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단풍 28일 설악산서 시작, 내달 중순 이후 절정에 달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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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단풍은 28일 설악산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는 10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단풍 전망을 9일 발표했다. 이번 단풍은 28일 설악산에서 시작해 하루 약 20∼25km 속도로 남쪽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18일 사이, 남부지방은 다음 달 12일부터 21일 사이에 첫 단풍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아래로 20%가량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다. 첫 단풍이 들고 약 2주가 지나면 산 전체의 80%가량이 울긋불긋하게 물들면서 절정에 이른다. 중부지방은 이 시기가 다음 달 17일에서 30일, 남부지방은 다음 달 24일부터 11월 5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 온난화 추세로 단풍이 드는 시기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올해 단풍이 드는 시기는 과거 30년(1991∼2020년)보다 1∼3일,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는 동일 기간보다 2∼4일가량 늦다. 케이웨더는 “2010년대(2011∼2020년)의 9월과 10월 평균기온이 1990년대(1991∼2000년)에 비해 0.5도씩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첫 단풍#설악산#단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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