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확진자 자가치료, 관리체계 있어야 가능…추후 확대 예정”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9일 15시 58분


코멘트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치료는 관리체계가 수립돼야 가능하다며 추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증상·경증이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받고 있다. 최근 고령층의 백신 접종으로 젊은층 확진자가 늘면서, 무증상·경증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 몰리는 상황이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도 시범운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지자체 여건에 따라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협의해서 전담팀과 같은 관리체계 수립을 지원하고 있고, 이런 관리체계가 잘 갖춰진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예방접종 진행 상황과 지자체의 여건, 의료체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자가치료 운영체계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가치료는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확진자, 또는 소아를 돌봐야 하는 성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이외 지자체에 따라서는 자율적으로 이 외의 대상자에 대해서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일반 확진자에 대한 자가치료는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자체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중 자가치료 환자는 서울 5명, 경기 62명, 인천 2명 등 69명이다.

확진자 중 31명은 12세 이하 소아이며 2명은 소아의 보호자다. 30명은 성인 1인 가구다. 이 밖에 자가치료 요청을 한 단독가구 4명과 기저질환자 2명도 추가됐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