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하는 모습 귀엽다”…노마스크 지적에 고의로 기침한 美여성 (영상)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09 21:00수정 2021-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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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RoBeastRo’ 갈무리
미국의 한 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이 주변 시민들을 향해 고의로 기침을 하며 조롱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시의 한 식품매장을 방문한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게를 돌아다니는 중년의 여성을 발견하고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링컨시는 2주 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방침을 ‘권고’에서 ‘의무’로 강화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했다.

다른 매장 이용객들은 중년의 여성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나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나는 아프지 않고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라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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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변을 향해 콜록거리며 기침 소리를 내고 “이건 그냥 알레르기 반응이다”라며 조롱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달했고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영상과 자세한 사연을 공유했다.

아버지에 따르면 당일 매장을 찾은 아내와 딸은 물건을 고르고 있었고 문제의 여성이 다가와 “왜 사람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황당한 질문에 모녀는 “델타변이도 위험하고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다”라고 답하며 도망쳤다.

트위터 ‘RoBeastRo’ 갈무리
그러자 여성은 모녀를 쫓아가며 “나는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주민들이 점점 순한 양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당신들은 건강해 보이는데 백신을 맞았다면 마스크는 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매장의 소란에 직원이 다가와 여성을 떼어내며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직원이 떠난 후 여성은 다시 콜록거리며 “당신이 무서워하는 모습을 봐라. 참 귀엽다”라고 조롱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해 영상 속 여성의 신상정보를 찾아내기 시작했고 얼마 안 가 여성의 이름, 졸업한 학교, 현재 재직 중인 IT기업 등 모든 정보가 밝혀졌다.

현지 매체 및 IT기업이 SNS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회사가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전달하자 퇴사했다고 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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