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페르난데스, US오픈 4강 진출 파란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9-09 03:00수정 2021-09-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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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샤라포바가 18세로 올라
2달 늦게 태어난 라두카누도 8강
세계랭킹 2위 사발렌카와 준결승
19세 신예 레일라 페르난데스(세계 랭킹 73위·캐나다·사진)가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현역 선수 중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7·우크라이나)를 2-1(6-3, 3-6, 7-6)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02년 9월생인 페르난데스는 2005년 당시 18세였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16년 만에 US오픈 4강에 오른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최연소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다. 9일 열리는 또 다른 8강전에서 2002년 11월생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가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이 기록은 계속 유지된다.

페르난데스는 “프로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날부터 매일같이 열심히 훈련해 왔고, 언젠가는 큰 무대와 수많은 관중 앞에서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과 겨룰 수 있을 거란 걸 예상하고 있었다”며 “항상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며 경기 때 활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앞서 열린 대회에서도 강호들을 꺾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32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페르난데스는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또 16강전에서 한때 세계 1위였던 안젤리크 케르버(17위·독일)를 제압했다. 페르난데스는 1999년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 이후 최초로 22년 만에 세계 랭킹 5위권 내 선수 2명을 한 대회에서 꺾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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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페르난데스#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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