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 미화 논란 영화, 결국 국내 상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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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8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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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1953 금성 대전투’ 스틸컷
사진출처=‘1953 금성 대전투’ 스틸컷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승전을 다룬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국내 방영 계획이 취소됐다.

황희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입사 측에서) 등급분류를 포기해서 상영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비디오물로 분류가 나왔는데 당사자(수입사)가 부담스러웠는지 모르겠지만 철회를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953 금성대전투’의 수입사 위즈더필름은 이 영화의 등급 분류 취하 신청을 했다. 취하 신청은 별도의 절차 없이 받아들여지며, 이에 따라 해당 영화는 국내 배급이 불가능해진다.

앞서 영등위는 7일 ‘1953 금성대전투’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부여했다. 그런데 이 영화가 6·25 전쟁 중 7월 강원도 화천군 북쪽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선 국군 1만여 명이 한반도를 침략한 중공군과 싸우다 사망한 전투를 소재로 중공군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내용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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