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주거공간’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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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경기 ‘과천위버필드’ 아파트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전경.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경기 ‘과천위버필드’ 아파트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전경. SK에코플랜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이 바뀌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아파트 신평면, 클린에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주거공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단지 내 공용시설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 인증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경기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의 주민공동시설(게스트하우스, 북카페)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을 인증받았다. 비주거건물로는 국내 최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은 에너지자립률 100% 및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 건축물에만 부여된다. 이번 과천 위버필드 주민공동시설은 에너지자립률 158%,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요구되는 조건보다 월등히 높은 평가로 1등급을 인증받았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513m² 규모로 이달 말 준공 예정이며 1층에는 북카페,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에너지만으로도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모두 충당할 수 있어 관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을 건설하기 위해 에너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건물 실외에는 68kWp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내부는 고단열·고기밀 창호, LED조명,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연간 19t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18개 신평면 개발


SK에코플랜트는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와 다양해진 고객 니즈를 반영해 18개 타입의 신평면을 선보였다. 크게 △포스트코로나 △라이프스타일 변화 △기본 상품 업그레이드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클린-케어’ 평면은 84m² 타입에 적용된다. 가구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의 공간인 ‘클린-케어룸’을 조성해 동선을 분리했다. 클린-케어룸에는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UV LED 모듈 제균 환풍기와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욕실과 세탁실도 함께 배치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FLEX 59’와 ‘캥거루 하우스’ 평면도 선보인다. FLEX 59 평면은 벽과 기둥의 골조를 최소화해 고객 취향에 따라 기존 3베이(침실1-거실-침실2 구성) 구조를 거실과 침실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육아를 하는 맞벌이 부부와 부모와 같이 사는 30, 40대 자녀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캥거루 하우스 평면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평면은 84m² 타입 5베이 판상형 구조로 원·투룸 옵션을 적용하면 별도의 독립공간으로 생활할 수 있다.

이 밖에 32m², 49m², 62m², 74m² 등 틈새 평형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한 클린에어 솔루션 시스템


제균 환기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공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클린에어 솔루션’을 개발해 SK뷰 단지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UV LED 모듈을 적용한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에는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이 탑재됐다. 여기에 최신 UV LED 기술이 적용돼 기존 UV 램프타입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수은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UV LED는 99.99% 제균 효과가 있다고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중량충격음 저감효과가 있는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 인정기관 시험 결과 중량충격음이 41dB까지 저감됐다. 층간소음 측정이 가능한 공인시험기관 11곳에서 확인한 결과 역시 중량충격음 기준 국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량충격음도 26dB까지 줄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언택트 문화, 친환경 등 변화하는 시대와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주거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건설#기업#한국#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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