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들아! 올 추석도 오지 말거라! [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7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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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둔 7일 전남 강진군 병영면 읍내거리.

이 곳 마을 한 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고향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강진군 뿐 아니라 충북 증평군 등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고향 방문 안 하기 ▲벌초는 대행서비스 이용 ▲비대면 차례 지내기 ▲온라인 장보기 ▲역귀성 자제 등
안전한 명절 보내기 실천지침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비대면 접촉을 늘이기 위해 농협과 산림조합 등을 통한 벌초대행 의뢰도 늘었습니다.
전국의 많은 공원묘역,봉안당도 명절동안 폐쇄하거나 입장 인원과 시간 등을 제한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움츠러들지 않아 민족고유명절의 의미도 퇴색해지고 있어 씁쓸합니다.



강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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