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북정책은 종북정책… 싹 바꿀것”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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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기업에 기업대학 설립”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강원도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강원 민심 공략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가진 당원 인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 햇볕정책 3기라고 하지만 실상은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 정책에 불과하며, 계속되면 핵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 불간섭을 천명하고, 과거 동독과 서독처럼 체제 경쟁 등 대북정책을 싹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강원 지역 공약으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해항 개척’, ‘크루즈 선박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LNG 직접 수입’ 등을 내세웠다. 홍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담판해 북한을 경유하지 않고 블라디보스토크의 LNG를 삼척항 LNG 기지로 들여와 전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6일 대기업의 고용 연계형 직무·직업교육훈련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산 총액이 5조 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에 ‘기업대학’을 설립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대신,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인센티브를 마련한다는 것. 중견기업에는 금융·세제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확대하고,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을 유지하면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고용 연계형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홍준표#文대북정책#종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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