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아프리카 기니 수도 코나크리 도심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이날 발생한 쿠데타로 알파 콩데 대통령이 무장 특수부대 병력에 의해 억류됐다는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교수 출신으로 2010년부터 집권한 콩데는 기니가 1958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후 선출된 첫 민선 대통령이다. 5년 임기 연임만 가능했던 헌법을 고쳐 지난해 3연임을 선언한 뒤 민심을 잃었다. 기니는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의 주요 생산국이어서 정국 불안이 국제 알루미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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