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승 변호사 “김형석 교수 딸 글 받지 못해…어떤 자들이 장난질”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6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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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과 법정 공방이 예고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철승 변호사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SNS에 “제정신 가진 변호사라면 그런 파렴치한 소송을 맡으려 하겠나”는 글을 남겼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판한 것에 대해, 김 명예교수의 딸이 “아버지를 향한 인신공격을 말아달라”라는 글을 썼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강난희 씨는 왜 이런 인간에게 변호를 맡겼을까”라고 지적했다.

박 전 시장 부인인 강난희 여사에 대해서는 “왜 이런 인간에게 변호를 맡겼을까. 이해가 간다. 찾고 찾다 보니 저런 사람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강난희와 저 변호사가 박원순에 대한 마지막 남은 한 줌의 미련마저 깨끗이 지워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최근 진 전 교수에 대해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고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행위를 했다”며 고소 방침을 밝혔다.

한편 정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형석 교수님의 따님이 나한테 쓴 글이라는 것이 떠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읽어보지 않았다”면서 “따님이 나한테 글을 쓰셨다면 나에게 보내주셨을텐데, 나는 그런 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분명히 어떤 자들의 장난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어떤 자들이 이런 장난질을 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비열하지 않나”고 반문하면서 “수사의뢰하면 쉽게 출처가 드러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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