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秋-朴-金 한자릿수 득표율에도 ‘완주’ 의지

권오혁 기자 입력 2021-09-06 03:00수정 2021-09-0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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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정세균측 “후보 격리중이라 위축”
일부선 “3위 경쟁 치열해질 것”
與내부 “완주 고민하는 후보 나올것”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순회 경선 초반 흐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두 주자를 제외하면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지역 누적 개표 결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7.05%로 3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81%로 그 뒤를 이었고 박용진 의원(2.37%), 김두관 의원(0.87%) 순이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세종충북 개표에서는 추 전 장관에게 뒤졌지만 4일 벌려 놓은 격차로 누적 득표 3위를 유지했다. 여권 관계자는 “정 전 총리가 조직표를 앞세우고 있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 전 장관이 일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표를 받고 있는 흐름”이라며 “앞으로 3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3위 이하 후보들이 이 지사(54.72%), 이 전 대표(28.19%)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면서 여권 내에서는 “완주 여부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주자가 나올 것”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네 명의 주자들은 개표가 끝난 뒤 저마다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하며 완주 의사를 내비쳤다. 추 전 장관은 “두 번째이니 앞으로 (득표율이) 점점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마라톤으로 치면 첫 5km를 뛴 느낌”이라며 “아직 많은 지역이 남아있고, 여전히 많은 선거인단이 있다”고 했고 김 의원도 “스스로 돌아보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자가 격리 중인 정 전 총리를 대신해 기자들과 만난 조승래 의원은 “후보가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조금 위축됐던 건 사실”이라며 “7일 이후로는 격리가 해제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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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더불어민주당#한자릿수 득표율#완주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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