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7곳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임현석 기자 입력 2021-09-06 03:00수정 2021-09-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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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설문
서울시내 대학 취업게시판에 취업정보가 붙어있다./뉴스1 © News1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 가까이는 올해 하반기(7∼12월)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1곳 중 32.2%만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은 54.5%였고 채용 계획이 아예 없다고 답한 기업도 13.3%에 달했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의 32.4%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제·업종 경기 악화를 꼽았다. 고용 경직성으로 인한 기존 인력 구조조정 어려움(14.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1.8%)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 중에서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절반 가량인 53.8%였다. 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은 35.9%,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10.3%로 조사됐다. 하반기 채용을 결정한 기업은 많지 않지만 이를 결정한 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늘리려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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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채용이 확대되는 추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요 대기업이 정기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대졸 신규 채용에서 수시채용을 활용한다는 응답 기업은 63.6%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52.5% 대비 11.1%포인트 증가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하반기 신규채용#미정#국내 대기업#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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