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펜트하우스’에 ‘광주참사’ 영상 사용 물의

정성택 기자 입력 2021-09-06 03:00수정 2021-09-06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드라마 속 건물붕괴 뉴스때 사용
유족들 “슬프고 분노하게 해” 반발
제작진 “진심으로 사과… 장면 삭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등 실제 사고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3일 펜트하우스 방영분에는 주상복합건물 헤라팰리스의 붕괴를 알리는 뉴스가 나오는 장면에서 올해 6월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2017년 포항지진 당시 이재민들을 담은 실제 보도 화면이 사용됐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포항지진으로 92명이 부상을 입었고 1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뒤 펜트하우스 시청자게시판 등에는 ‘참사를 희화화했다’ ‘상처받은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고통받고 죽었을 텐데 그 장면을 본 유가족은 어떤 기분이겠느냐”고 말했다. 유족들은 입장문을 내고 “SBS 드라마 사태는 우리를 슬프고 분노하게 한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 제작진은 4일 “피해자와 가족,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주문형비디오(VOD)에서 삭제했다.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펜트하우스#sbs#광주참사 영상 논란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