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매입비중, 2030이 44.8% 역대 최고

최동수 기자 입력 2021-09-06 03:00수정 2021-09-0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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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공급대책, 패닉바잉 못재워
7월 30대 이하 젊은층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신규택지 발표 등 정부의 연이은 공급대책에도 불구하고 2030 무주택자들의 집값 불안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4646건 가운데 30대 이하 거래는 2082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44.8%를 차지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이전 최고치는 올해 1월 44.7%였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에서 2030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강서구에서 전체 거래 366건 가운데 56.8%(208건)를 30대 이하가 매입했다. 이어 성동구(54.55%), 마포구(53.79%), 중구(53.57%), 성북구(53%), 영등포구(50.96%), 광진구(50.72%) 순으로 30대 이하의 매입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비싼 강남구(26.2%)와 서초구(34.53%)는 다른 지역보다 매입 비중이 작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공급대책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고 계획대로 진행되어도 5∼10년 후에 공급된다”며 “미래는 불투명한데 집값은 오르니 2030의 패닉바잉(공황구매)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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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서울 아파트#2030 아파트 매입#공급대책#패닉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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