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신민아에 “함부로 판단해서 미안”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4일 2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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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와 신민아가 조금씩 가까워졌다.

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는 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두식(김선호 분)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두식은 싫다는 김감리(김영옥 분)를 업고 윤혜진의 병원에 왔다. 윤혜진은 연세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며 임플란트도 가능하다고 했다. 김감리가 진료비를 걱정하자, 윤혜진은 보험도 가능하다고 알려줬다. 그러나 김감리는 너무 비싸다면서 못 쓰는 이는 그냥 다 뽑아버리라고 했다. 윤혜진은 이를 쉽게 생각하지 말라며, 이가 안 좋으면 전반적으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진료를 받지 않으려는 김감리에게 윤혜진은 돈이 없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김감리는 아들이 회계사고 손주는 하버드에 다닌다면서 윤혜진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듯 자리를 박차고 병원을 나갔다.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돈이 없느냐’는 말은 너무 심했다고 했고, 윤혜진은 보호자도 아니면서 왜 나서냐고 날 선 태도로 대했다.

홍두식은 자기 돈으로 김감리를 치료해주려고 했지만 김감리는 거절했다.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치료비는 내가 내겠다. 대신 임플란트는 비밀로 해줘. 다른 싼 치료법이라고 둘러대달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곤란하다. 의사는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고 거부했다. 그러자 홍두식은 금액이라도 거짓말해달라고 했다. 윤혜진은 김감리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고 홍두식은 김감리가 자기를 희생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윤혜진은 부모가 진짜 자식을 생각하는 일은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진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는 걸 아는 홍두식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윤혜진은 점심때 오징어를 먹으면서 홍두식이 했던 얘기를 곱씹었다. 오징어가 자꾸 질기게 느껴졌다. 퇴근한 윤혜진은 김감리를 찾아갔다. 김감리는 윤혜진에게 밥을 차려주고, 자기가 출연한 인간극장을 보여줬다. 윤혜진은 김감리에게 “이 아픈 게 자기 자신이 아니면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른다. 자식들도 잘 모르고”라며 치과에 다시 오라고 얘기를 꺼냈다. 돈을 다 안 받을 수는 없지만 재룟값만 받겠다고 했다. 비밀은 지켜달라고 했다. 윤혜진은 “저희 엄마는 순대를 제일 좋아했다. 그냥 오징어 드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 그게 다다”고 말했다. 김감리는 홍두식이 오지랖만 넓다며 걱정했고 윤혜진도 공감했다. 김감리는 병원에 와서 진료받았다.

한편 윤혜진 집이 정전됐다. 통장에게 전화했더니 홍두식이 찾아왔다. 전기가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윤혜진은 홍두식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했다. 홍두식은 고슴도치를 보고 윤혜진을 닮았다고 했다. 그런데 곧바로 “미안하다. 내가 너에 대해 잘 모르면서 심하게 얘기했다. 나도 모르게 함부로 판단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감리가 치료를 받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윤혜진은 쑥스러운 듯 “결과적으로 돈도 벌었고 돈 모아서 서울 갈 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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