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나선 文…3일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靑 초청 오찬

뉴스1 입력 2021-09-03 05:46수정 2021-09-0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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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박병석 국회의장.2021.6.30/뉴스1 © News1
임기 내 마지막 정기국회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협치’ 행보에 나선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상희·정진석 부의장 등 의장단을 비롯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이 자리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차지했던 18개 상임위원장 중 7개 상임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갔다.

공석이었던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21대 국회 개원 1년2개월 만에 원 구성이 정상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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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 국정과제 관련 법안 처리 등에 관해 국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워크숍에 커피를 선물하기도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일 “이번 간담회는 8월31일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이 새로 선출됨에 따라 취임을 축하하고 정부와 국회, 여야 간 협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입법과 예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진석 부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들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이 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첫 정식 만남 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8월19일 여야정 상설협의체 개최를 통한 만남을 가지려 했으나 안건(의제) 조정을 놓고 청와대와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불발된 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2일) “이번 오찬 간담회가 이 대표를 만날 기회, 그것이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될지, 또 어떤 다른 계기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문 대통령과 이 대표와의 만남을 위해 관계자들이) 지속적인 노력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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