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 시범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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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선택… “진정한 액션히어로”

미국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결선에서 현란한 공중 발동작으로 송판을 격파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미국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결선에서 현란한 공중 발동작으로 송판을 격파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결선 무대에 올랐다.

WT 시범단은 2일 발표된 준결선 결과에서 결선에 선착한 5팀에 들었다. 시청자 투표 상위 3개 팀, 현장에서 실시간 투표로 선택된 1팀, 심사위원이 선택한 1팀 등 5팀이 결선에 올랐는데 WT 시범단은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았다.

수많은 재해와 역경에도 서로 협력해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주제로 칼 군무 품새를 선보이고 공중으로 날아올라 화려한 발동작으로 여러 개의 송판을 격파했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이자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은 “관객과 많은 시청자들이 태권도를 배우려고 한다. WT 시범단이야말로 진정한 액션 히어로다”라고 극찬했다.

다음 주 두 번째 준결선 방송이 이어지고 추가로 5팀이 선발된 뒤 최종 10팀이 결선에서 우승상금을 놓고 경연을 치른다. 결선은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는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6500만 원)가 주어진다.

지난해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결선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WT 시범단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 제작진의 요청으로 올봄 오디션에 참가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아메리카 갓 탤런트#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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