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접종, 13~19일로 앞당기려면 오늘 자정까지 예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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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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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26일 서울 관악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실에 놓여져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시민이 26일 서울 관악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실에 놓여져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18~49세 청장년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접종 일정을 13~19일로 앞당기려면 2일 자정까지 예약변경을 해야 한다.

2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인 13~19일에 접종을 원하는 18~49세는 이날 자정까지 예약을 신청해야 한다. 추석 이후로 잡힌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어서, 이날 자정까지 기존예약은 취소하고 13~19일 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다시 예약 할 수 있다.

추진단은 백신 물량 배송 일정 등을 고려해 약 10일 전 예약을 마감한다. 따라서 추석 전 기간인 6~12일까지 접종하려면 지난달 24~26일 사이에 예약할 수 있었고 이후부터 2일까지는 13~19일 기간의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하지 못했다면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 누리집(ncvr.kdca.go.kr)에서 이달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원하는 날과 접종 기관을 선택, 예약할 수 있다. 추석 이후로 날짜를 예약했다가 일정을 당겨 접종하기를 원하는 경우 역시 누리집으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원하는 날과 접종 기관을 다시 예약하면 된다.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701만회분이 공급되는 것을 반영해, 6~19일 2주 동안 18~49세 약 200만명에게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고 보고 사전예약 과정에서 추석연휴 이후로 접종일정을 잡은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일정을 앞당겨 백신을 맞도록 독려해 왔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4~26일 9월 6일 이후의 예약 인원을 확대한 바 있다”며 “9월 6일 주 예약인원이 8월 24일 발표 전보다 약 90만명 늘었다. 예약 변경과 신규 예약자를 포함한 수치다. 9월 13일 주의 예약은 오늘 자정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오는 5일까지 접종을 앞둔 18~49세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이후 접종대상자의 백신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생년월일 끝자리와 같은 날 사전예약하는 10부제 이후에도 18~49세의 접종 사전예약은 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지난달 19일 10부제 종료 이후 31일 자정까지 12일간 약 80만명이 추가로 예약한 바 있다.

2일 0시 기준으로 다른 대상군에 포함되지 않고 접종받아야 할 18~49세 예약자는 1021만8252명으로 대상자의 69.2%다. 40대 예약률이 75%, 20대 69.3%, 18~19세 67.5%, 30대 62.4% 순이다. 이들 가운데 6.4%인 94만8215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특히 오는 5일까지 들어오기로 했던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600만회분이 2일부터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인데, 이에따라 차질없이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이 600만회분이 순조롭게 공급돼, 당초 목표했던 추석 전 1차 접종률 70%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17만7818명 증가해 2945만8016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 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66.7%다.

조은희 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인구 대비 접종률은 57.4%를 기록했다. 또한,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 접종률을 계산해보면 66.7%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이렇게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게 된 것은 모두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며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모두를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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