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민간 재개발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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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말 후보지 공모
2만6000채 규모 25곳 내외 선정

서울시가 공공기획을 통한 민간 재개발 후보지를 이달 말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활성화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9월 말 민간 주택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약 2만6000채 규모로 25곳 내외의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공기획은 민간 재개발 사업 초기에 시가 참여해 재개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오 시장은 앞서 5월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주민 동의 비율을 높이는 내용 등을 담은 ‘재개발 활성화 6대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공모 대상과 선정 기준, 절차 등을 담은 공모 계획안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 도입, 동의 절차 간소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제한을 적용받는 지역의 규제를 풀기 위한 기준 변경 작업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오세훈#민간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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