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더 쉽고 편안하고 새롭게”

박희창 기자 입력 2021-09-02 03:00수정 2021-09-0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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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0주년 맞아 “금융혁신” 천명
신한금융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 비전으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선포했다. 출범 20년 만에 자산 규모를 11배 이상으로 키운 신한금융은 디지털 금융혁신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이 바라는 금융의 진정한 모습에 맞춰 신한이 달성해야 할 미래의 꿈을 다시 정렬할 때”라며 새 비전을 발표했다.

‘더 쉬운 금융’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온·오프라인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고, ‘더 편안한 금융’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금융을 약속하겠다는 의미다. ‘더 새로운 금융’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새 비전에는 고객이 금융에 바라는 세 가지 가치인 편리성, 안전성, 혁신성을 모두 담았다”며 “‘더’라는 표현은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신한만의 차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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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ESG를 신한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새롭게 정렬하자”며 ESG 경영과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디지털 없이는 고객의 가치를 논하기 어렵다”면서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키워가며 시장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자”고 했다.

신한금융은 2001년 9월 1일 국내 최초로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된 금융지주사다. 1982년 재일동포들이 출자한 자본으로 설립된 신한은행이 모태다. 출범 당시 56조3000억 원이던 자산은 올해 상반기(1∼6월) 626조4000억 원으로, 순이익은 2208억 원에서 2조4440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인수합병(M&A)이 큰 역할을 했다. 출범 당시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신한은행, 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6곳에 그쳤다. 하지만 조흥은행(2003년), LG카드(2007년)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6월 말 현재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16개, 손자회사는 32개로 불어났다.

글로벌 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신남방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며 베트남에서는 외국계 은행 1위로 올라섰다. 그룹의 글로벌 자산은 2016년 말 24조9450억 원에서 지난해 말 43조4950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채널은 40배가 늘었고 현지 채용 직원은 60배 가깝게 증가했다”며 “신한이 글로벌 금융의 지도를 바꿔놨다”고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신한금융#금융혁신#조용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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